사실 시간이 지나면 그냥 잊고 살수 있을까 싶었는데
문득 아 나 중절수술 했겠지 떠오르고.. 자책하게 되는건 어쩔수 없네요 ㅜ
수술 이후 기분탓인지 면역력이 약해진건지 질염도 잘걸리고ㅠㅠ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한테 털어놓고 싶은데 너무 무서워요
그리고 산부인과 상담가서도 수술했다고 당당하게 이야기 못하는 제가 안쓰럽고 답답하기도 합니다ㅎ
그럼에도 지금 제 삶은 수술을 선택했기 때문에 유지되고 있는거라 생각해요
그렇게 생각하고 극복하려 하고 있습니다
수술 앞두신분들, 끝내신 분들 우리의 선택은 우리 자신을 위한거잖아요
그 선택을 한만큼 더 열심히 내 삶을 살아가봐요!!
더 건강하고 피임도 철저히 하고...
저도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토닥톡에 게시글 남겨봅니다
넋두리 하고싶었던 분들 댓글로 같이 소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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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절 남자친구
토닥톡1625811시간전20대 초중반 커플 서로 합의하에 아이를 키울 여건이 안 되어 중절하였습니다. 저는 빚 + 취업 준비생, 남자친구는 빚 + 현장직 취직한 지 일주일도 채 안 되었을 때였어요.
저는 솔직히 임신 사실 알자마자 같이 울어 주고 같이 힘들어 하길 바란 것 같습니다. 비록 4주였지만, 저는 아이에게 죄책감도 들어 힘들었습니다. 이성적인 편인 남자친구한테 힘들다 말하니 본인은 그렇게 깊게 생각해 보지 못 한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제 몸 상할까 그게 제일 걱정이었답니다.
그 후, 중절 전 제가 정신적으로 타격이 심하게 와서 울고 불고 난리난 적이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옆에서 아무 말도 못 하더군요... 전 당연히 남자친구가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남자친구는 이런 일이 우리에게 일어날지 몰랐고 죄책감에 다 자기 탓인 것만 같아 입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답니다. 이런 과분한 사랑 받아도 될까 싶을 정도로 잘 하던 사람인데 중요한 순간이 오니 사람이 회로가 아예 막힌 것마냥 얼어 버리더라구요... 그냥 진짜 얼음. 그 자체였어요. 본인도 이런 일이 처음이고 미성숙해서 제가 원하는 만큼 못 해 준 스스로가 이해가 안 가고 너무 미안하대요.
그 후로 잘 하려고 노력하는 게 계속 보이긴 했는데 진짜 사소한 포인트에서 멘탈이 나가더라고요. 예를 들면 제가 취업 준비하느라 학원을 다니는데 약물 투여 후 복통이 너무 심해서 내일 학원에서 어떻게 버티냔 식으로 말하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본인딴엔 관련 정보 서치해 가며 진정시키려 애쓰는데 저는 일 도중에 데리러 올게라는 말을 바랬나 봅니다... 그 말을 안 해 줬다고 그걸로도 엄청 뭐라했구요 ㅠ
결국 저는 이별 통보까지 했고, 남자친구는 일주일 동안 출근도 하지 않고 옆을 지켜 주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너무 예민하고 힘들어서 그런지 이 모든 일들이 여운이 크게 남는다고 할까요 ㅠㅠ 지금은 종결도 되었고 화해하고 잘 만나고 있긴 하지만 푸념식으로 남겨 봅니다...
저도 처음이고 미성숙하여 그런 걸까요?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닌 일이 맞을까요... 중절이란 게 심적으로 정말 많이 힘든 것 같네요 더보기 -
같은병원애서 또 수술
토닥톡해장국12시간전대략 몇달 전에 수술을 했는데 또 같은 병원가서 수술 해도 되나요?
궁금합니다 더보기 -
중절수술하고 쌍둥이 육아까지..
토닥톡에데이스10시간전15주에 했고 바로 아이들 육아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 영양제 추가를 많이 했었거든요
이거 안했으면 몸이 많이 힘들었을것 같아요ㅠㅠ 최대한 아이들 안아주지 않고 있고요 집안일도 최소한으로 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육아는 현실이라 제 손이 안닿을 수 없거든요
영양제라도 안했으면 많이 힘들었을거에요ㅠ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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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1년
토닥톡오단풍25.09.30 -
임신중절 이야기 안하는게 맞겠죠?
토닥톡무무상25.09.28대부분의 경험자들 이야기가 혼자 해내서 다행이라는 생각, 하길 잘했다는 후기가 많은데요. 저도 예약 기다리는 중이라 그런 감정을 차례대로 느끼는 중인거 같아요. 지금 만나는 분은 은근 임신도 바라는 눈치였는데, 이루어질 수 없는 상대라 이야기 안하는게 맞겠다 싶어요. 남자들은 죄책감이나, 책임을 질 수 있는 기회조차 뺏아간 상대에게 마음이 더 안갈거 같은데요. 어떠세요? 더보기 -
중절수술 후 생리 언제?
토닥톡왜안해25.09.27임신 9주차에 수술했고, 8주 지났어요
생리 할 것 같은 느낌은 계속 있는데 생리를 안 해요 ㅜ
병원에 전화해보니 8주까지 있어보고
생리 안 하면 병원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ㅠ
다른 분들은 첫 생리 언제 하셨나요 ?! 더보기 -
중절 상담 받고 수술 기다리고 있어요
토닥톡뿌잉뿌25.09.26다들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병원 잘 알아보고 바로 상담 받으러 병원에 왔어요...
다행히 빠르게 와서 그런지 4주차라고 하시더라고요...
약물로 중절할 수 있게 되어서 당일날 바로 하기로 했습니다..
상담 잘 받고 지금 수술 기다리고 있는데 너무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에 여기에 넋두리 놓아봐요 ㅜㅜㅜ
원장님도 실장님도 금방 끝날거고 잘 될거니 너무 걱정말라고 안심시켜주시는데 쉽사리 마음이 편해지지 않네요...
응원 부탁드려요 ㅜㅜㅜ 더보기 -
12주차 중절 상담 다녀왔어요
토닥톡이기자이기자25.09.26어제 중절 상담 다녀왔습니다
임신 확인하고 나서 죽고 싶다는 생각만 얼마나 했는지 몰라요
결국 엄마한테 솔직하게 얘기하고
엄마랑 부둥켜안고 울다가 어제 같이 상담 다녀왔어요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가봤던 곳인데 원장님이 상담할 때 제 마음 생각해서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말하시는게 느껴졌어요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아무튼.. 생각보다 임신 주수가 오래 되어서 걱정했는데 원장님 믿고 수술 받기로 했습니다
일정이 있어서 다음주에 수술 받으러 가기로 했어요
수술 전에 제 마음만 잘 챙기면 되겠죠..?
엄마가 수술도 같이 가주시는데 너무 미안하고 미안해서 가슴이 아파요 더보기
